게시판

Home / 게시판 / 보도자료

보도자료

2021-09-24 [매일경제] 손병환 회장 "ESG경영은 선택 아닌 필수…인류 생존의 문제"

HDI CEO 하계포럼 특별강연 연사 나서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 모더레이터 참석


"ESG경영은 선택 아닌 기업의 필수적인 경영 철학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농협은 앞으로도 ESG경영을 실천하는 핵심 기업들에 보다 아낌없는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일 오전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인간개발연구원 '2021 HDI CEO 하계포럼' 연사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은 단국대학교 석좌교수인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 이후에 인류의 급변하는 생활환경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디지털 기술 전환'이 기업의 필수적 과제임을 피력했다.


손 회장은 "소비자들이 기업을 보는 인식도 과거의 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 운영 방식이나 경영권 승계와 같은 기업 구조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오너나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이 불매운동을 부르는 만큼 소비자들은 기업 경영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로 촉발된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 현상이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부르고, 이는 기업이 당면한 현실이자 풀어야할 문제라는 것이다.

아울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기술 전환 역시도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가속화되면서 기업의 역할은 과거와 달리 '사회적 책임'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손 회장은 "'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디지털 기술 전환'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경영 철학이 바로 ESG경영"이라며 "금융업이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기업에 대한 자본심사나 투자에 반영해 ESG 요인을 평가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이어 농협의 사례를 소개했다.

농협은 ESG 심사를 위한 4가지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ESG 관련산업 육성'과 'ESG 성과 연계 자금 중개', 'ESG경영 촉진', 'ESG 측정 및 평가 인프라 제공'이다.

구체적으로 핵무기나 담배, 마약, 지뢰·무기, 인권탄압, 온실가스 배출 등 인류의 생활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산업을 '네거티브'로 규정하고, 지원하지 말아야 할 기업 리스트로 정리해 대출을 제한하는 것이다.

반면 ESG 기준에 부합하는 BBS(바이오, 배터리, 반도체) 신성장 산업에는 '포지티브'를 부여해 탄소금융, 기후금융, 녹색금융 등과 같은 ESG 펀드를 늘리고 있다.

손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ESG 채권 규모가 7400억달러(약 8300조원)에 달한다"며 "ESG가 개념상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금융업에서는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전 대사는 "지구상에는 4가지 팬데믹이 있다"며 "9·11 테러와 같은 지정학적 팬데믹, 모기지 사태와 같은 금융 팬데믹, 코로나와 같은 생물학적 팬데믹,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초대형 재난의 기후위기 팬데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술변화가 2년마다 두 배 속도로 진화한다고 한다"며 "이번 위기가 기후변화와 양극화에 대한 지구의 경고라고 생각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ESG경영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NH농협금융지주 내부 출신의 첫 회장이다. 서울대학교 농업교육과 출신으로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NH농협은행 지점장과 농협중앙회 기획실 실장, NH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 부문장 등을 거쳤다. 우 전 대사는 문재인 정부 초대 러시아 대사다. 제17·18·19대 국회의원과 제30대 국회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url: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08/806918/ 
File
Top